이런 저런 사진 모음/이런 저런 사진

페션쇼, 릭 오웬

Veronica Kim 2008. 6. 11. 11:10

 

 

 

 

              

 

스키니 팬츠가 폭풍 처럼 훑고 지나간 거리를

머지않아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배기 팬츠 중 하나가 차지 할 것이란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배기 팬츠를 평상시에도 즐겨입던 릭 오웬에게 이만큼 듣기 좋은 말이 어딨으랴.

 

신장에 자신이 있다면, 혹은 비율에 자신이 있다면

이번 시즌 그의 컬렉션에 등장하는 배기 팬츠를 잘 살펴보시길...

 

               

 

              

 

쇼를 위한 스트라이프 의상들이 지나가고

실제 스트리트상에서 어떻게 입어야 할지를 지도하는 듯

정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릭 오웬.

  

샤이니한 실버 컬러의 팬츠를 이용해

새련된 배기 팬츠를 만들어 내다!

 

               

 

               

 

              

 

매우 마초적인 디자이너의 모습과 겹치는

싱크로율 80% 이상의 스타일링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

 

앤드로지니어스 룩에 가까운 이 매력적인 스타일링은

릭 오웬이 디자인 하는 의상들의 맛!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소프트한 그레이 톤을 사용하여

부드럽지만 복잡한 실루엣을 선보인 릭 오웬.

 

그 만의 로고라던가 라벨이랄 것은 없지만

이렇게 고급화한 의상들을 선 보임으로써

자신의 옷을 사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것이  전통있는 하우스에서는 일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디자인에 자신있는 디자이너들이 걸 수 있는 승부점이다.

 

              

 

              

 

              

 

기하학적인 스트라이프들을

대담한 실루엣 안에 현락하게 배치한 의상들은

개성있지만 너무 눈에 띄는 특징이 있어

 

같은 옷을 두세번 정도만 입는 부유층이 아니라면

많이들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패션계에서 최고의 마초적 섹시미를 풍기는 디자이너, 릭 오웬.

 

이번 런웨이에서도 역시 소녀 같았던 모델들은

결코 디자이너만큼 섹시할 수 없었다.

 

어떤 디자이너 들은 자신과 너무 다른 모습을 런웨이에

스스로 동경하는 세계를 그려내듯 환상적으로 펼쳐 보이고

 

어떤 디자이너들은 자신과 꼭 닮은 모습의 모델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 하여 런웨이에 내보낸다.

 

릭 오웬은 후자 다.

 

동성애자가 많은 여성복을 디자인 하는 남성복 디자이너 중에서

부인을 가진 몇 안되는 이 야성적인 스타일의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와일드 함을 섹시하고 때로는 우아하기 까지 한

드레스를 자신의 컬렉션에 내 놓고는 한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지만 연약해 보이고 싶지는 않은 여성들이

릭 오웬을 더욱 좋아하는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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