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편지/받은 편지들 10

외삼촌(음악인, 사진 작가)의 편지

오랫만에 너무나 반갑고 기쁜소식을 접했구나. 아이들의 늠름하고 귀여운 사진을 대하니 막혀있던 내 마음이 확 풀리는 것같구나. 혜경이 혜승이 식구들도 다 잘 지내고 아이들도 참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내가 건강이 좀 좋지를 않아서 투병중에 있는데 하기는 나이가 80이 눈앞에 있으니 불평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