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 웃음 보따리/한국 보따리

김정일 유머 베스트 7, 중국 네티즌

Veronica Kim 2008. 6. 20. 16:20

 

中 네티즌 '김정일 유머 베스트7

 

[2008-02-15 18:40 ]


유머와 풍자를 좋아하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이상한 이웃나라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의 이야기는 단연 높은 화제 중에 하나다.

최근에는 '북한유머7(北朝
)'로 불리는 이야기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김정일 유머는 북한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꼬집어내고 있다.

중국 교육 포털 사이트 '中國敎育在线'(http://eol.cn)에 소개된 '북한유머7'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김정일과 북한체제의 일면을 꿰뚫어 보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의 재치에 감탄이 절로 난다.

▲이야기 하나.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 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님 만세!"

▲이야기 둘.

미술관에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 남자는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산보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천당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야기 셋.

김정일이 집단농장에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귀여운 돼지들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서

돼지들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문에서 이 사진을 보도하려고 하는데

편집자는 사진 제목 때문에 난처해지고 말았다.

"음...... '김정일 동지가 돼지와 함께 계신다'...... 이건 아닌것 같고, '돼지가

김정일 동지와 함께 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신문이 출판됐다. 사진 밑의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왼쪽 세번 째 분이 김정일 동지다!"

▲이야기 넷.

영국인, 프랑스인, 북한 사람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인: "겨울밤 집에서 양털 바지를 입고 벽난로 앞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

프랑스인: "너희 영국인들은 너무 진부해. 금발 미녀와 함께 지중해로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냥 정리해 버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지!"

북한인: "한 밤중에 누군가가 노크를 해서 문을 열어보니 '강성미, 너 체포됐어!'라고 하는 거야.

그런데 강성미는 옆집 사람이거든? 우리는 이 때가 가장 행복해!"

▲이야기 다섯.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보디가드가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보디가드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그곳은 20층이었다) "야! 이만, 뛰어 내려!"

이만이 울먹이면서 "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만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보디가드 이명만을 불렀다.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

이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 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 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 내리면 죽어! " 그러자 이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이야기 여섯.

평양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무,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혹시 동무는 당위원회에서 일하십니까?"    

"아니요!"
"그럼 그 전에는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친인척 중에 당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발 좀 치우지당신 지금 내 발을 밟고 있어!"

▲이야기 일곱.

부시, 푸틴, 김정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 최철희 기자 / NK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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