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Classical Music

아름다운 물방아간의 처녀, Schubert

Veronica Kim 2008. 7. 7. 03:46

 



Watermill in Westphalia, 1863.  Andreas Achenbach
(1815 - 1910) German landscape painter
  
Schubert(1797~1828)
Die Schone Mullerin D. 795 (Op.25)
아름다운 물방아간의 처녀 
Wilhelm Muller(1794~1827) text
 


Olaf Bar, baritone 
Geoffrey Parsons, piano 

8. Morgengruss   아침 인사 04'22

Guten Morgen, schöne Müllerin!
좋은 아침입니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처녀여!
Wo steckst du gleich das Köpfchen hin,
어디에 숨기고 있느냐 당신은 작은 머리를,
Als wär’dir was geschehen?
무엇인가가 당신에게 일어난 것처럼?
Verdriesst dich denn mein Gruss so schwer?
화나게 하는가 당신을 그렇다면 나의 인사가 매우 심각하게 ?
Verstört dich denn mein Blick so sehr?
방해하는가 당신을 그렇다면 나의 시선이 그렇게 대단히?
So muss ich wieder gehen.
그렇다면 나는 다시 가야만 합니다.

O lass mich nur von ferne stehn,
오 나를 단지 멀리서 서있게 해주오,
Nach deinem lieben Fenster sehn,
당신의 사랑스런 창문을 볼 수 있도록,
Von ferne, ganz von ferne!
멀리서, 아주 먼 곳에서!
Du blondes Köpfchen, komm hervor!
당신 금빛 작은 머리여, 나오시오!
Hervor aus eurem runden Tor,
둥근 문의 밖으로,
Ihr blauen Morgensterne!
너희들 푸른 아침의 별들아!

Ihr schlummertrunknen Äugelein,
너희들 잠에 취한 귀여운 눈들아,
Ihr taubetrübten Blümelein,
너희들 이슬을 머금어 슬픈 귀여운 꽃들아,
Was scheuet ihr die Sonne?
왜 두려워하느냐 너희들은 태양을?
Hat es die Nacht so gut gemeint,
밤이 매우 좋지 않았느냐 너희에게,
Dass ihr euch schliesst und bückt und weint
너희들은 닫고 구부리고 울었느냐
Nach ihrer stillen Wonne?
그의 고요한 즐거움을 느낀후에?

Nun schüttelt ab der Träume Flor,
이제 흔들어 벗어버리시오 꿈의 베일을,
Und hebt euch frisch und frei empor
그리고 몸을 들어올리시오 신선하고 자유롭게
In Gottes hellen Morgen!
하느님의 화창한 아침에!
Die Lerche wirbelt in der Luft,
종달새가 선회한다 공중에서,
Und aus dem tiefen Herzen ruft
그리고 깊은 마음속에서 부른다
Die Liebe Leid und Sorgen.
사랑이, 고뇌와 근심을.



9.  Des Mullers Blumen  방아꾼의 꽃  03'11

Am Bach viel kleine Blumen stehn,
시냇물을 따라 많은 귀여운 꽃들이 서있네,
Aus hellen blauen Augen sehn;
밝고 푸른 눈으로 그들이 바라보네;
Der Bach der ist des Müllers Freund,
시냇물은 물방앗간 주인의 친구,
Und hellblau Liebchens Auge scheint,
그리고 밝고 푸른 사랑스런 사람의 두눈이 빛나네,
Drum sind es meine Blumen.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나의 꽃이지.

Dicht unter ihrem Fensterlein
그녀의 창문 바로 아래
Da pflanz’ich meine Blumen ein,
그곳에 심네 나는 나의 꽃들을,
Da ruft ihr zu, wenn Alles schweigt,
거기서 그녀를 부르네, 만물이 침묵을 지키는 동안,
Wenn sich ihr Haupt zum schlummer neigt,
그녀의 머리가 졸음으로 기울어질 때에,
Ihr wisst ja, was ich meine.
당신들은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압니다.

Und wenn sie tät die Äuglein zu,
그리고 그녀가 두눈을 감을 때에,
Und schläft in süsser, süsser Ruh’,
그리고 잠자며 달콤한 휴식을 취할 때에,
Dann lispelt als ein Traumgesicht
속삭여보아라 (꽃들아) 마치 꿈속의 유령처럼
Ihr zu:Vergiss, vergiss mein nicht!
그녀에게:잊지마세요 나를!
Das ist es, was ich meine.
그것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Und schliesst sie früh die Laden auf,
그리고 아침일찍 그녀가 덧문을 열고서,
Dann schaut mit Liebesblick hinauf:
위를 쳐다본다 사랑스런 시선으로:
Der Tau in euren Äugelein,
이슬이 그녀의 두 눈에서,
Das sollen meine Tränen sein,
그것은 나의 눈물이 될것이다,
Die will ich auf euch weinen.
울것이다 나는 너희들(꽃) 위에서.


Olaf Bar(1957~ Dresden) German baritone
 
베어는 드레스덴 성 십자가 합창단 시절부터 재능을 발휘, 성장해 바리톤이
되고 나서도 자질을 인정받았다. 공식 데뷔는 1983년 런던이지만, 그 이전 드레
스덴에서 오페라 스튜디오에 속했던 무렵부터 무대에 섰었다.

명 반주가인 퍼즌스의 지지를 받아 독일 가곡 가수로서 녹음을 했고 콘서트
여행도 했다. 85년부터 드레스덴 국립 오페라 극장의 멤버가 되었고, 빈 국립 오
페라 극장과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 객연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 데뷔는 87
년, 솔티 지휘의 시카고 교향악단의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었을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