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가는 길은
이해인
이 둥근 세계에
평화를 주십사고 기도하지만
가시에 찔려 피나는 아픔은
날로 더해갑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먼가요
얼마나 더 어둡게 부서져야
한줄기 빛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멀고도 가까운 나의 이웃에게
가깝고도 먼 내 안의 나에게
맑고 깊고 넓은 평화가 흘러
마침내 하나로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울겠습니다
얼마나 더 낮아지고 선해져야
평화의 열매 하나 얻을지
오늘은 꼭 일러주시면 합니다
'문학 > 시 문학 및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삿갓은 이 시를 마지막으로 지었다고 ...... (0) | 2008.11.03 |
---|---|
사랑이란.... (0) | 2008.11.02 |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0) | 2008.10.24 |
훌륭한 아내 (0) | 2008.10.22 |
사랑하며 사는 세상 (0) | 2008.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