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Classical Music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Veronica Kim 2008. 11. 2. 15:32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1악장.Allegro
2악장.Adagio un poco moto-attacca
3악장.Rondo Allegro


Krystian Zimerman,Piano
Wiener Philharmoniker
Leonard Bernstein,Conducter

Recording,1989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그 어느 악장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제목이 '황제'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곡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1악장은 웅장하고 경쾌하다. 그러면서 아름답다.
베토벤 특유의 고뇌와 완벽함이 많이 느껴지는 곡이다.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모두 맛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토벤 이후의 많은 작곡가들은 그가 시도하지 않았던
또다른 무언가를 창조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기틀을 마련해준 것은
베토벤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음에랴.
완벽하고 정확한 음이 매력적이다.

이 협주곡에서 가장 사랑하는 2악장.너무나 아름답다.
예전에는 빠르고 웅장한 곡이 무조건 스케일이 크고해서
멋있어 보였는데 점점 느린 곡들에 매료되고 있다.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는 곡이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빠져든다.
3악장으로 바로 이어지는
결말을 가지고 있는 2악장.

1악장의 웅장함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3악장은 대부분 론도형식이므로) 3악장.
그야말로 경쾌하고 흥겨워지는 악장이다.
평론가들의 말로는 3대 피아노 협주곡에 드는 것이
이 베토벤의 '황제'라는데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더불어)
정말 이 협주곡 3개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곡이며 어느 악장 하나
그저 넘기고 들을 수 없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