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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타고 등교하는 중국의 오지

Veronica Kim 2009. 4. 19. 13:30
절벽타고 등교하는 중국의 오지




당나귀 등에는 올망졸망 곡식자루들이 실렸고
그 위에 한 어린이가 앉았습니다.
그런데 바위구멍으로 난 길을 걸어가는
그 당나귀 발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잠깐 발을 헛디디면 당나귀도 아이도 목숨을
건지기는 커녕 다시 찾기도 어렵겠어요.
그러나 이렇게 매일 당나귀를 타고 갈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특별히 곡식을 팔러 시장에 가시는
아빠 덕택에 타고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길을 이 산골 어린이들이 매일 등교하는
통학로라고 하니 정말 기가막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바위를 뚫어 낸
길도 이곳에서는 양갈래 길이라는 점입니다.
윗사진의 길은 옆으로 가고
아래사진의 길은 아래로 가네요.







동네 가까운 길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돌아야 해요.



하늘아래 첫동네 이 마을은 산꼭대기 비탈에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약 20 여호의 주택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을 보면 이곳에는 식수가
확보되기 때문이겠고 주변의 농지가
비탈밭일망정 농사가 잘되기 때문이겠습니다.
가옥들도 모두 기와를 얹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네요.



흙을 이기는 것으로 보아서 집슬 수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아직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도
흙짐을 져서 부모님을 도웁는 모습이 보여요.







아이들의 모습은 대체로 영양상태가 아주 좋고
순박해 보이지요?
옷차림새도 북경 시내아이들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점으로 보아서 이들은 교통만 불편할뿐
실생활은 아주 행복하게 보입니다.











그들의 운동장과 교실입니다.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배우겠다는 향학열로 빛나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