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한국가요,가곡,민요

이연실의 찔레꽃

Veronica Kim 2009. 8. 9. 17:01

 

 

 

 

 

찔레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주
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