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태초의 호수'…
유라시아 지도를 펼치면 시베리아 한가운데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아름다운 야생화들은 도처에 피어있고...
머나먼 동토의 땅 시베리아로부터 금강에 오는 가창오리들은 창원의 주남저수지와
천수만 등지에서 월동 하다가 최근엔 금강하구로 날아온다.
날이 추워지면 아마도 해남의 고천암호로 내려갈 것이다.
그 많은 장소 중에 전 세계 가창오리의 90% 이상이 금강에 날아온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의하면 지난해 1월 82만 마리의 가창오리를 비롯한 사상 최대의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가창오리들이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몽골의 대평원을 지나
한국까지 오는 동안 중간기착지가 되는 곳은 세계 최대의 바이칼 호수다.
둘레 2,200㎞, 면적 31,500㎢의 넓은 바이칼 호수가 이들에게 천국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가창오리에게 붙여진 이름은 바이칼 물오리란 뜻의 ‘바이칼 틸’(Baikal Te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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