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배경 음악

Cobalt moon / Ikuko Kawai

Veronica Kim 2010. 10. 7. 08:54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Ikuko Kaw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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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uko Kawai - Cobalt Moon (Rain)

이쿠코 카와이(Ikuko Kawai)
1969년  일본 카가와현 타카마츠시 출생
CD, 콘서트, 작곡, TV, CM,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이지만 감성의 폭이 풍부하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인지
그녀만의 확실한 표현력으로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장르를 넘어서 수 많은 연주와 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가장 대표적인 곡은 Cobalt Moon이라는 곡이죠.
그녀의 정열적이면서 무언가 애잔함을 느끼게 하는 선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고 격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이쿠코 카와이
2001년 앨범 '바이올린 뮤즈'의 10번째 트랙 곡.

 

  

 Rain..버젼입니다.


바이올린 그리고 피아노... 빗소리...
흐느끼는듯한 바이올린 선율이 마음을 애잔하게 하며

가슴깊은곳에은신하고 있는 감성을 자극하는아름다운 곡 입니다.
특히 이  "Cobalt moon"은 Rain" 이라고 하는

 제목으로도 불리워 졌는데 빗소리와 함께 흐르는 매력적인 곡이죠.

 

 무엇일까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있을까

흐느끼는 듯한 바이올린 선율이 감성을 자극한다.

 

  cobalt moon...

IKuko Kawai(川井郁子)

 21世紀의 샤콘느~ 情熱과 환상의 女神 -
古典에 대한 과감한 해석과 현란한
어레인지로 펼쳐지는 환상의 선율

  


 

  푸른 달을 한 입 베어 물면..  

조용미

 

저물녁 산에 올랐다 그만 해를 떨어뜨렸다

해 진 여름 숲,

산발한 나뭇잎들이 내준 길 위로

파랗게 떠 있는 그믐달의 검은 장막이

숲을 뒤흔들었다.

 

나무들은 목이 꺾어지는 줄도 모르고

나를 내려다보았고 새들은

나뭇가지 위에 항로처럼 얽힌 길들을

새까맣게 묻어놓고 잠들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걸어본 자는 알 수 있다.

숲의 밖으로 난 길이 사람을 다시

산속으로 이끈다는 것을

 

숲은 팽창하고, 달을 차오른다

푸른 달을 한 입 베어 물면

사람 아닌 무엇이 속에 들어서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아아 비명을 지르게 된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둠 속에서 툭툭 소리를 내며

자꾸 끊어지고

 

안개가 깔린 가을날 새벽..

차가운 빗소리에 잠못이루던 그날..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공허감 그리고 우울함..

Cobalt Moon.. 깊은 숲속에 자리잡은 호수의 수면위로..

슬픔을 간직한 채 떠오른 코발트블루의 보름달을 떠올리며...

 

깊은 숲 속에 자리잡은 호수의 수면위로
슬픔을 간직한채 떠오른 코발트블루의 보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