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문학 및 좋은 글

편지 / 김남조

Veronica Kim 2011. 8. 29. 16:56

'문학 > 시 문학 및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지
    " 편지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사람이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사랑이란 부치지 않아도 도달하는 편지를 수 없이 쓰고 지우는.....> 시 : 김남조 꾸밈 : Veronica 2011년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0) 2011.10.20
그저 바라보는 것...  (0) 2011.10.20
아침의 향기 / 이해인  (0) 2011.08.29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유치환  (0) 2011.08.12
< 달에 부치는 노래 >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