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하루 전날(07/03/2012). 선배 언니들과
"Poor People's Pebble Beach"라고도 불리는 태평양 바다 옆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Los Verdes Golf Course엘 갔어요.
날씨가 흐려서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별이 어렵겠지만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것은 다 바다이고 약간 잿빛 나는 흰색은 하늘입니다.
호호 하하 웃느라고 어떻게 18홀이 다 지나갔는지.... 아무래도 그냥 떠나 오기가 아쉬워 마지막으로 증명사진 한장만 더 찍자고 하면서 보니
마침 Putting 연습을 하시려고 오시는 한국 신사 한분이 보여 부탁을 드렸어요.
배경 위주로 한장 만 찍어 달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작게 보여서 안되겠다고 하시면서 Close Up 하여서도 찍어주시고는
"내가 이동네 여자들은 다 아는데 아마도 이동네 분들이 아니신가봐요." 하신다.
어째서 여자들을 그렇게 다 아시냐고 물었드니, "내가 이동네 터줏대감 산부인과 의사요." 하신다.
말씨가 고향 사람 같아서 몇마디 더 나누고 보니 글쎄, 우리 동창생의 남편이신게 아닌가!
인생은 재미 있어요.
독립 기념일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The Stars and Stripes Forever" 라는 미국 행진곡을 배경 음악으로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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