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편지/보낸 편지들

가을 편지를 띄웁니다

Veronica Kim 2008. 10.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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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네요.

노란색으로,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사뿐사뿐 춤을추며 내려오는 가을 나뭇잎들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어느날 가진것 다 내려놓고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웃으며 떠날 수 있을까?

돌아갈 길이 걸어온 길보다 훨씬 짧은데,

이가을엔 비우는 연습 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부질없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꼭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해 봅니다.

사랑하는 스승님, 선배님 그리고 벗님들,

이가을을 뜻 깊고 멋지게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가을 편지를 띄웁니다. 늘 건강 하세요.

Veronica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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