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 싶은 편지/보낸 편지들

Lisa 에게

Veronica Kim 2008. 11. 4. 07:05

 

 

사랑하는 Lisa,

오늘 아침에 받은 편지 중에 너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좋은 글이 있어 보낸다.

니가 좋아하는 코스모스와 함께 너를 박스에 넣었어. 내 친구 정말 예쁘네 !!

 Veronica 

 

 


< 99와 1의 차이 >


물이 수증기가 되려면 100도가 되어야 합니다.
0도의 물이건 99도의 물이건
끓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차이가 자그마치 99도나 되면서도 말입니다.

수증기가 되어 자유로이 날아갈 수 있으려면
물이 100도를 넘어서부터입니다.
그러나 99도에서 100도까지의 차이는
불과....1도라는 사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99도까지 올라가고도 1을 더하지 못해
포기한 일은 없으신지요.
1보다 더한 99를 노력하고도 말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끈기와 용기,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못다 할 일은 없는 것입니다.

노력 끝에 기쁨이 오고
그 열매는 자신을 밝혀주며,
세상에 있어서 가장 밝은 빛이 되어 줍니다.

언젠가 다시 그보다 더한 어려움이 닥친다면
지난 노력의 열매들은 당신의 자신감이 되어주고
어려움을 풀어나갈 수 있는
희망의 열쇠가 되어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언제든지
자신을 밝힐 수 있게 항상 노력하십시오. 

 

 

 

 

< 아래의 글은 너를 두고 한 말이란다 >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