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 웃음 보따리/한국 보따리

줏어 들은 유머 몇가지

Veronica Kim 2008. 11. 22. 15:49

 
*** 119 ***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 당황한 나머지..
  '야야~!!! 119가 몇 번이여~!!!!'...
   하고 소리치자,
  옆에 있던 삼촌이 소리쳤다.

    '매형!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 놀부와 스님 **

    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 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  맞  선  ***

    어떤 노처녀가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 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 . -;;



       ** 어떤 여인의 비애  **

      어느 연인이 조용한 공원 벤치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지요.
    근데 갑자기 여자가 방귀를 너무 뀌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자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한가지 방법이 떠올랐어요.

     그건 바로 남자를 껴안으면서 큰소리로
     '사랑해' 하면서 방귀를 뀌기로 했어요.
     여잔 넘 급해서 곧바로 남자를 껴안으면서
     큰소리로 '사랑해' 하면서 방귀를 뀌었어요.

     그랬더니 남자가 하는 말........

      '뭐라고???  니 방귀소리 땜에 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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