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가 / 김재학
(자목련)
(잔대 )
(만병초 )
( 개 벚나무 )
그의 그림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몇 가지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도 채색의 채도 및 순도 명도가 높다.
그러므로 그림의 첫 인상이 맑고 선연하며 정갈하다.
이런'깨끗한' 이미지는 감정까지도 정화시킨다.
그의 그림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이 바로 '깨끗함'이다.
이와같은 깨끗함은 물감의 채도 및 순도 그리고 명도가 높은 데서 기인한다.
여기에다가 극명한 명암기법을 발휘한다.
실제보다도 한층 더 강조된 명암처리를 통해 정화된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의 미적감각은 빛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꽃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빛의 존재성은
새삼 빛의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일깨워 줄 정도이다.
그의 그림에서 빛은 언제나 과다하다.
억제되어지지 않고 스스로의 흥취에 의해 넘쳐나는 빛은
아름다운 색채의 꽃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한껏 부추긴다.
그러면 꽃들 스스로가 환희에 들떠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빛과 색채의 화답이 그림을 환희에 넘치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 신항섭(미술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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