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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신부님은 어떻게 기도하시나요?
기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안락함입니다. 갈증은 저절로 샘솟는 물을 찾게 합니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시편42, 2~3) 말이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볼 것 다 보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기도생활을 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된 다음부터는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라는 것은 거룩한 분과의 만남(대화)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하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양심이 불안하면 도망가거든요.) 나 자신과의 싸움이며 기도를 못하게 분심 들게 하고 추잡한 생각을 떠오르게 하여 기도를 포기하게 하는 유혹자의 계략에 맞서는 싸움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는 기도를 실패했다는 느낌과도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감정이 아니라 의지로 하는 것 입니다. 하나를 추천하자면 묵주기도를 천천히 정성을 다해 바치면 큰 진보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종합하여 결국 가장 탁월하게 관상기도에 이르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완전한 기도는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바치는 거룩한 미사입니다. 이 두 가지면 모두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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