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살았군요"
- 김도향 -
얼마전 신문에서 아흔 넘긴 최은희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옛날 조용한 지적 여인상이며 최고의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그녀의 인생은 파란 만장한속에 지금은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외롭게 혼자 계시는데
4명의 낳지 않은 자녀지만 그들에게 물려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탄하며
자신의 장례식엔 김도향의 "난 참 바보 처럼 살았군요" 를 장송곡으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참말 허무하여 마음이 휑하였습니다. 최고의 스타가 볼품 없이 늙어서 보기조차 민망 스러웠습니다.
아! 김정일이 탐내어 납치 까지 한 이런 미모의 여배우도 늙음과 죽음앞에서 무기력한 빈손으로
저승길에 다가서니 돈도 명예도 화려함도 다~ 헛된 물거품이란것을 새삼 느끼게합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것" 이란 노래가 실감납니다.
인생길 황혼속에 가족과 더불어 오손도손하게 살아 가는 것이 제일 큰 행복이 아닌가 싶어요.
아직도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힘내세요!!
조금이라도 젊어 있을때 많이 사랑하고 즐기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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