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배경 음악

Kenny G의 아름다운 연주곡 [ Going Home ]

Veronica Kim 2015. 8. 29. 07:16

 Kenny G

1959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케니 지(본명:Kenneth Gorelick)는 1976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소울, 디스코 음악의 거장 Barry White의 러브 언리미티드 오케스트라

일원이 되면서 화려한 음악 캐리어의 막을 올렸다.그의 초기 음악은 펑키(funky) 스타일이었던 듯 하다.

배리 화이트 밑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이후에 가담한 밴드 역시 로컬 펑키 그룹인 콜드,

볼드 앤 투게더(Cold, Bold & Together)였다. 재즈 악기로 통하는 색소폰으로

단순한 형태를 가진 팝 음악을 연주한 셈이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케니 지의 음악관은 다소 바뀌어 있었다.

글로버 워싱턴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의 음악에 매력을 느꼈고,

제프 로버스 퓨전(Jeff Lorber's Fusion)을 거치며 진정한 재즈 뮤지션으로서 성장해 나갔다.

제프 로버스 퓨전에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명성을 얻은 그는 1982년 아리스타(Arista)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 <Kenny G>를 발표했다.

하지만 솔로 데뷔와 함께 그의 음악이 대중들의 귀를 확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다.

데뷔작은 물론이고, 1983년 <G Force>, 1985년 <Gravity>을 내놓을 때까지도

케니 지는 팝계에 충격을 줄 만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케니 지의 대중적 성공은 1986년 작품 <Duotones>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흐르는 소프라노 색소폰의 유려한 선율이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고, 

수록곡인 'Songbird'는 연주곡임에도 불구 차트 톱 텐에 진입하는 힘을 과시했다. 

앨범은 300만장 이상 팔려 나갔고, 이후 그의 활동은 승승장구였다.

1988년 음반 <Silhouette>에서는 동명 타이틀인 'Silhouette'이 스매시 히트를 기록했으며, 

1989년 발표한 <Kenny G Live>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케니 지는 자신의 음반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다.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lanklin), 휘트니 휴스턴

(Whitney Houston), 나탈리 콜(Natalie Cole) 등 흑인 디바들의 앨범에 참여하였으며, 

1989년 마이클 볼튼<Soul Provider>에도 가세하여 볼튼의 때늦은 성공에 한 몫 거들었다.

그는 또한 1991년 걸프전 참전 군인들에 대한 걱정을 담은 David Foster의 프로젝트 앨범 

<Voices That Care>에도 이름을 올려놨으며,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Dying Young>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하여 'Theme from Dying Young', 'Hillary's theme' 등의 낭만적인 곡들을

히트시켰다. 케니 지는 <Voices That Care>의 인연으로 데이빗 포스터가 프로듀서를 맡은

1992년 앨범 <Breathless>로 이전까지의 성공을 훨씬 뛰어넘는 대박 행진을 펼쳤다.

음반은 미국에서만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수록곡 중 국내 토크쇼 등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어 친숙한 'Forever in love'이 히트했고, 걸출한 흑인 뮤지션 아론 네빌(Aaron Neville),

피보 브라이슨(Peabo Bryson) 의 보컬이 담긴 'Even if my heart would break',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 도 사랑 받았다. 
1994년 발표된 크리스마스 앨범 <Miracles: The Holiday Album>은 캐롤음반임에도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고, 현재까지도 시즌마다 사랑 받으며 꾸준히 팔려 나가 미국에서만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996년 발표한 <The Moment>는 당시 흑인 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었던

두 명의 아티스트 토니 블랙스턴(Toni Braxton)과 베이비페이스(Babyface)가 각각

'That somebody was you', 'Every time I close my eyes'에 참여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명타이틀의 연주곡 'The Moment', 이국적 느낌의 'Havana' 등도 인기를 누렸다. 

1999년 내놓은 <Classics In The Key Of G>는 팝의 클래식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다.

스탠다드 팝 'Stranger on the shore',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의 곡으로 

영화 '접속'에 삽입되기도 했었던 'The look of love', George Benson이 함께 한 재즈 최고의 고전

'Summertime' 등이 수록되었고, 특히 컴퓨터 기술로 루이 암스트롱의보컬에

케니 지의 연주를 덧입힌 'What a wonderful world'가 실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음악 > 배경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0) 2015.09.09
Rain, Rain / Paul Mauriat  (0) 2015.09.06
"Just for you"  (0) 2015.05.28
" Midnight Blue "- Louise Tucker -   (0) 2015.05.19
A Love Idea - Mark Knopfler  (0)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