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각종연주,댄스뮤직

신비로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Veronica Kim 2015. 12. 6. 12:35

 

 

신비로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 영화는 영화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생의 회전목마'라는 ost는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작곡, 지휘, 연주(피아노)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ost중 하나로 손꼽을 만한 곡이다.

.

늙어버리는 저주를 받은 소피, 동화속의 왕자님 같은 하울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하면서도 동화같은 기분을 받게하는

신비로운 이야기 였다. 마녀의 저주 한 번에 모든 시간의 순리를 잊고

한 번에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 할머니의 모습을 하게 된 소피는 놀랐지만 

그 나이의 다른 어린 소녀들과는 달리 소리 한번 내지르지 않으며

놀란것도 잠시, 자신이 늙으면 이런 모습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자신의 모습을

담담히 받아 들였다. 그리고 씩씩하게 하울에게로 찾아갔다. 

이렇게 영화속에서는 보여진다. 그렇지만 나는 사실 소피가 누구보다도 놀라고

슬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애써 씩씩한 척 하려 노력한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피가 절망하고 슬퍼하며 우는모습까지 전부 우리의 모습 같다.

하울은 소피가 저주에 걸리기 전에 소피의 손을 잡으며 하늘을 날 때 이런 말을 한다.

"계속 걸어 그렇게. 잘하네"  아무것도 아닐 말일 수도 있지만' 이 말이 소피에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주었을 것. 지나가는 힘내라는 말 이다.

다 잘될 거라는 한 마디에 힘을 얻고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 처럼 말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소피와 하울말고도 많은 다른 인물들도 한 명 한 명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북쪽 마녀도 소피에게 저주를 걸며 하울의 심장을 얻기 위해 나쁜 짓을 하지만

사실 그것이 심장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울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불꽃은 투덜대기도 하지만 모두와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어린 소녀가 하울을 만나서 점점 성장해 성숙한 여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의 신비로움은

 이 영화가 오래도록 기억에 맴돌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 같다.



 

 

 

 

 

'음악 > 각종연주,댄스뮤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은 먼곳에 /조아람  (0) 2015.09.26
Ballade pour Adeline(아드리느를 위한 발라드)  (0) 2015.08.25
Arabian Dance /Wolf Hoffmann  (0) 2015.08.21
In The Mood - Glenn Miller  (0) 2015.06.03
Wheels / Billy Vaughn  (0)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