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각종연주,댄스뮤직

In The Mood - Glenn Miller

Veronica Kim 2015. 6. 3. 13:54

                 


In The Mood - Glenn Miller Glenn Miller(글렌 밀러)는 시대를 초월한 최고 인기의 스윙 댄스밴드의 리더 였다. 어떤 측면에서도 그의 완벽주의와 앞선 편곡 연주자의 선별은 당시 기념비적인 베스트셀링 레코드를 만들기 위해 결합하였다. 빅밴드 시절의 화려함을 얘기함에 있어 Glenn Miller를 빼놓을 수 없다. 무성영화에서 빠지지 아니하는 러브테마 Monlight Serenade와 함께 빅밴드의 고전인 이곡은 1930년대 공황의 암울에서 벗어나 풍족한 사회로 나가는 미국인의 희망을 역동적인 관악선율에 실어 힘차게 담아내고 있다. 미국의 재즈 트롬본 연주자, 편곡자, 지휘자, 악단을 결성하여 색소폰과 브라스 진용을 교묘하게 배치한 신선한 감각의 연주로 유명해졌다. 독창적인 밀러 스타일은 많은 후계자가 계승했다. Glenn Miller는 1904년 3월 1일 아이오와 주 클라린다에서 태어났다. 그는 네브라스카와 콜로라도 근교에서 자랐는데 어린시절 부터 트롬본 연주를 전공으로 음악을 공부한 그는 덴버에 위치한 콜로라도 대학에 입학하면서 보이드센더 밴드에 가입하면서 대학에서 정규적인 연주활동을 했다. 콜로라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1926년 벤 폴락 오케스트라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는 이후 그의 음악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악단 출신이자 향후 스윙의 판도를 좌우한 Benny Goodman(베니 굿맨)과 Jack Teagarden(잭 티가든), Gene Krupa(진 크루파)와 Jimmy Dorsey(지미 도시)등과 함께 Red Nichols(레드 니콜스) 오케스트라에서 30년대초 까지 함께 활동했기 때문이다. 이후 1934년에 그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영국인 밴드 리더 Ray Noble(레이 노블)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하다가 1937년 자신의 첫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는데 2년만인 1939년 뉴욕과 뉴저지 무대에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재즈 오케스트라로 급부상하게 된다. Glenn Miller가 거뒀던 성공은 라디오 방송의 영향과 당시 굴지의 담배 회사였던 체스터필드의 후원 속에서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를 비행기로 순회하면서 펼친 대대적인 공연 덕분이었다. 그 속에서 그는 Runnin’ Wild, Chatanooga Choo-Choo, American Patrol등과 같은 그의 대표곡들이자 전형적인 미국식 작품들은 물론이고 Danny Boy, A Cabana in Havana, Indian Summer, A Little Old Church in England, on A Little Street In Singapore, In An Old Dutch Garden, How I’d Like To Be With You In Bermuda등 수없이 많은 이국적인 소재의 작품들을 남겼다. 이러한 곡들은 전세계를 무대로 삼았던 Glenn Miller의 독보적인 위상을 말해주고 있으며 그것은 역시 당시 항공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관계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예술가들이 전세계를 누볐음에도 유독 Glenn Miller를 창공과 관련지어 기억하는 이유는 그가 1942년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해산하고 미 공군에 자원 입대하여 Air Force Orchestra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런던을 근거지로 하여 2차 세계대전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재즈를 연주했는데 그것은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한 장면에서도 그의 음악이 흐르듯이 전 세계에 파병된 미군들에 대한 가장 큰 위안이었고 동시에 재즈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선구적인 노력중의 하나였다. 1944년 12월 15일 세상을 떠난 그는 런던에서 파리로 공연차 이동하는 도중 기상 악화에 의한 비행기 실종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몇해 전 공개된 미 국무성 문서에 의하면 런던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당시 이 사실은 미군 사기저하를 우려해 공개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 무엇이든 그는 창공에 몸을 실었던 진정한 방랑자였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미국인들은 그 누구보다 Glenn Miller의 음악을 통해 향수를 달랬으며 동시에 세계인들은 그를 통하여 스윙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됐다. 한국전쟁 이후 초창기 국내 빅밴드들 역시 Glenn Miller의 작품을 가장 많이 연주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공군 출신 플라이 보이 곽규석 씨가 진행하던 국내 TV 쇼의 효시 ‘쇼쇼쇼’의 시그널이 이봉조 악단이 연주한 Glenn Miller의 대표곡 In the Mood 였다는 사실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름의 의미를 지닌 연출이었다.
乙在儀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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