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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 때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Veronica Kim 2016. 3. 23. 16:49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3 18일은세계 수면의 (World Sleep Day)’이다.

세계수면학회는 수면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3 둘째 금요일을 세계 수면의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세계 수면의 기념하여 학회나 병원들이

강연이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수면) 무엇이며 얼마나 중요하기에수면의 까지 생겼을까?

수면은 창의력을 얻을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기계공이었던

일라이어스 하우(Elias Howe, 1819~1867) 실직한 삯바느질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를 위해 바느질 기계를 고심하던 ,

꿈에서 식인종이 (창촉)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날카로운 창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미국 최초로 재봉틀 발명 특허를 획득

했다. 또한, 알려진 바와 같이 독일의 화학자 케큘레

(Friedrich August Kekulé von Stradonitz, 1829~1896)

뱀이 꼬리를 물고 도는 꿈을 육각형 구조의

벤젠(C6H6) 화학식을 제안했으며,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Dmitri lvanovich Mendeleev, 1834~1907)

꿈에서 것을 바탕으로 주기율표의 초기 모델을 만들었다.

평범한 주부였던 스테파니 메이어(Stephenie Meyer, 1973~)

소녀와 뱀파이어가 사랑을 나누는 꿈을 ,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창작했다. 이외에도,

수면 에서 영감을 얻어 훌륭한 발명, 발견, 창작 등을 예는

무수히 많다. 동안 일어난 경험, 학습 막대한 정보들은 우리 속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데 이러한 정보들은 수면이라는 정리 과정을 거치면

일부는 제거되고 일부는 장기적으로 보관된다. 아울러 수면을 통해

뇌의 여러 부분에 저장되어 있던 정보들이 새로운 정보들과 연결, 융합되는데,

이때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은 몸의 '배터리' 충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을 자면서

동안 고갈된 체력과 쌓인 피로를 회복할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러 문헌들에 의하면, 수면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수면부족,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성기능 장애 다양한 질환들이 빈번하게

나타날 있으며, 심지어 졸음,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교통사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 시간 질환과 관련된 많은 통계자료를 살펴보았을 아직 우리 사회는

잠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같다.

특히 권장 수면시간(성인, 7~9시간) 동안 자는 것을 게으름, 사치,

단순한 휴식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경제 성장률이 정체되어 창의력이 절실한

이때 수면 시간을 줄여가며 멍한 상태로 오래 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좋은 업무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적절한 수면이 필요한 시점이다.

낮잠이 선사하는 건강효과, 기억력 높이고 업무 효율 높여 식곤증이나 춘곤증으로 인해

점심식사 후 나른하고 피곤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낮잠이 선사하는

건강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 여러 가지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 낮 시간에 30분 이내로 짧은 낮잠을 자면 오후의 학업이나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이 때 낮잠을 자면 뇌에 휴식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18~50 연령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3 동안 정상적으로 잠을 자게 ,

해결이 불가능 일을 처리하도록 했다. 다음 그룹은 낮잠을, 다른 그룹은 비디오를

보게 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잔 그룹이 비디오를 본 그룹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업무 수행에 쏟았다. 또 낮잠을 잔 그룹은 비디오를 본 그룹에 비해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잠은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30분 이하의 낮잠을 습관적으로 자는 사람은

낮잠을 안 자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약 45분간의 낮잠은

기억력을 최대 5배 정도 높일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특정 뇌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낮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해마가,

이를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또 낮잠에 든 지 10분이 지나면

깊은 수면 상태인 서파수면이 나타나는데, 이 서파수면은 기억력과 관련이 있다.

낮잠을 자면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습관적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 유지하며, 쾌적하고 의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의 일부에서는 낮잠이 각종 만성질환의 유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30분 정도의 낮잠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그 전보다

평균 5~10mmHg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음은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낮잠을 자는 5가지 방법이다.

1. 잠을 방해할 만한 것들을 제거한다. 창문은 닫고

    전화벨과 조명은 잠깐 꺼두는 좋다.

2. 커피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신경이 긴장해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3.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낮잠을 잔다.  

4.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잔다.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일정 시간 동안 눈을 붙인다.

5. 너무 길게 자지 않는다. 휴대폰이나 시계로 알람을 맞춰

   너무 길게 자는 일이 없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