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월 대보름날
한강 둔치에서 열린
연 날리기 중계방송 녹화...
하늘은 맑고 강물이 푸른대
형형색색으로 단장한 많은 이쁜년(연
이때 한 여자 어린이가 연을 띄웠다.
그러자 사회자가 하는 말,
"한 년(연)이 날아 갑니다!"
이번엔 옆에 있던 다른 소녀와 엄마가 같이 연을 날렸다.
그러자 사회자는.
"쌍년이(두개연) 날아갑니다!"
다음으로 가운데 꼬리가 없는
방패연이 날아가자.
" 속없는 년도 날아가네요!"
이번엔 꼬리가 긴연이 날아가니
"이번엔 꼬리긴 년도 나라가는군요
저 년(연)은 꼬리가 길어 위험하지요"
마침내 대회가 절정에 이르러
참가한 모든 연이
일제히 날아가자
"보십시요! 온갖 잡연들이
다 날아갑니다.. "
이상 중계방송 끝.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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